여러 업종의 고객을 상대하는 회사라면 홈페이지의 한 페이지에서 모든 사례를 같은 문장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업종별로 고객의 규정, 이용 과정, 준비 자료가 달라질 때 별도 페이지가 도움이 된다. 반대로 서비스가 사실상 같고 업종 이름만 바꿀 수 있다면 독립 페이지를 늘리는 대신 공통 안내에 적용 사례를 구분해 넣는 편이 낫다. 페이지 수보다 실제 정보의 차이가 기준이다.
별도 페이지의 첫 문단은 그 업종에서 어떤 문제가 생기고 회사가 제공하는 범위가 무엇인지 설명해야 한다. 다음으로 절차, 필요한 자료, 결과를 확인하는 방법, 문의 전 알아둘 조건을 적는다. 성과 사례를 활용한다면 적용된 범위와 조건을 밝혀야 하며 한 사례가 모든 고객의 결과를 보장하는 듯한 표현은 피한다. 공통 가격이나 연락처는 한 곳에서 정확하게 관리하고 관련 페이지로 연결한다.
‘남구’라는 지명은 어느 도시의 남구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사업장 주소와 서비스 가능 지역을 분명히 적어 서로 다른 지역의 검색자가 혼동하지 않도록 한다. 지역 이름을 본문마다 반복하기보다 실제 방문이나 제공 방식에 영향을 주는 정보가 있어야 한다. 모바일 화면에서는 업종 목록과 페이지 간 이동이 쉬운지도 살핀다.
기존 페이지를 점검할 때는 제목과 첫 문단, 사례, 문의 안내를 나란히 비교해 보자. 서로 거의 같은 답을 주는 페이지는 합치거나 내용을 보완할 수 있다. 업종별 제공 내용이 바뀌면 관련 사례와 운영 조건도 수정한다. 검색 결과의 특정 위치를 목표로 문서를 복제하기보다, 방문자가 자기 업종에 해당하는 안내를 찾고 공통 서비스와 다른 점을 이해하도록 만드는 것이 업종별 구성의 이유다. 예를 들어 같은 상담 서비스를 서로 다른 업종에 제공한다면 상담 방식은 공통으로 설명하고, 업종에 따라 필요한 준비 자료나 적용 조건이 달라지는 부분만 구체화한다. 그렇게 해야 고객도 비교할 기준을 얻는다.